경기도 포천 빌라에서 남성 시신 2구가 발견돼 충격을 줬는데요.
경찰은 이 집에 살다 사라진 어머니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체포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한민용 기자입니다.
【 기자 】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시신 2구가 발견된 경기도 포천의 한 빌라.
경찰은 이 집에 살다 사라진 50살 이 모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체포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 씨의 행적이 사라진 건 시신이 발견된 다음날 아침 이후.
시신이 발견된 지난달 29일, 이 씨는 평소와 다를 바 없이 제과공장에서 근무했습니다.
다음날인 지난달 30일 아침 8시 반쯤에는 직장 동료의 차를 타고 와 집 근처 면사무소에서 내렸습니다.
경찰은 이후 행적을 추적하기 위해 이 씨의 사진이 인쇄된 전단지를 들고 탐문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씨에 대한 통신수사 영장도 발부받아 통화 내역을 분석 중입니다.
한편 경찰은 발견된 시신 2구의 신원을 확인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신의 부패 상태가 심해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는 데에는 최소 5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한민용입니다. [ myhan@mbn.co.kr ]
영상편집: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