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주목되는 것은 유병언의 또 다른 동생의 존재 여부입니다.
동생 시신과 바꿔치기했다는 의혹이 확산되자 경찰이 급기야 동생의 존재를 확인해줬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유병언은 3남 1녀 중 둘째로 알려졌습니다.
친형 병일 씨와 동생 병호·경희씨는 유병언 일가 수사 과정에서 모두 구속됐습니다.
하지만, 유병언의 또 다른 동생, 승삼 씨가 미국에 살고 있다는 사실이 수사 과정에서 새롭게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승삼 씨가 지난 1991년 미국에 이민을 갔고, 2000년 6월 미국으로 출국하고 나서 한국으로 돌아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 달까지 미국에 생존한 기록이 남아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유 씨의 시신이 동생의 시신과 바꿔치기 됐다는 의혹이 확산하자 해명에 나선 겁니다.
하지만, 경찰은 승삼 씨가 유병언의 배다른 동생인지 아니면 친동생인지 여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습니다.
과거 유병언의 측근에 따르면 승삼 씨는 배다른 동생이 아닌 친동생으로 몸이 편치 않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경찰의 해명으로 변사체가 유병언의 동생이었다는 의혹이 해소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