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울릉도 그린아일랜드 프로젝트 추진

울릉도를 국제적인 관광섬으로 조성하기 위한 '울릉도 그린아일랜드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된다.
경북도와 울릉군, 한국전력은 29일 울릉군청 회의실에서 '지열발전소 건립'을 위한 협약식을 갖고 지열 발전을 위한 정밀탐사 에 나선다고 밝혔다. 울릉도 지열발전소는 사업비 1500억원을 들여 건립되며 10MW급의 전력이 공급된다. 이를 통해 울릉도 연간 전력소비량의 50%정도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식은 경북도가 추진 중인 '울릉도 그린아일랜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 프로젝트는 울릉도를 국제적인 관광섬으로 육성하기 위해 '친환경 녹색섬 울릉도', '경관이 아름다운 울릉도', '에너지 자립섬 울릉도' 등 3대 사업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친환경 녹색섬' 사업은 울릉도·독도 세계지질공원 등재와 폐기물 제로 울릉도, 국립 울릉도·독도 생태연구센터 건립 등이 주요 사업이다. 또 '경관이 아름다운 울릉도' 사업은 울릉도 녹색디자인리모델링과 그린로드 사업 등을 통해 녹색섬 경관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울릉도 지열발전소 건립은 '에너지 자립섬 울릉도'사업의 일환이다. 주낙영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울릉도 그린아일랜드 프로젝트을 통해 울릉도·독도를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전략에 상응하는 환동해의 국제적인 관광교류섬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북 = 우성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