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이촌역 부근에서 열차가 갑자기 멈춰서 승객 300여 명이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승객들은 무더위에 땀범벅이 됐습니다.
이동화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28일) 저녁 8시 35분쯤 서울 중앙선 덕소행 전동차가 용산역에서 출발해 이촌역으로 가던 중 갑자기 멈춰 섰습니다.
이 사고로 열차가 견인될 때까지 승객 300여명이1시간 반 동안 열차에 갇히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또 용산역과 서빙고역을 오가는 열차들의 운행이 밤 10시 12분까지 중단됐습니다.
▶ 인터뷰(☎) : 코레일 관계자
- "비상 정차한 구간이 공교롭게도 전기가 공급되지 않는 구간이에요. 그래서 이촌역에 있던 다른 전동차가 들어가서 연결해서 다시 이촌역으로 빼내는…."
사고 열차는 전기가 공급되지 않는 구간을 지나다 브레이크에 문제가 생겨 비상 정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28일) 저녁 6시 10분쯤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역 앞 도로에서 66살 최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주차돼 있던 관광버스를 들이받고 인도로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최 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최 씨가 부주의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같은 날 오후 4시쯤 서울 선유교에서 65살 김 모 씨가 투신했습니다.
김 씨는 30여 분만에 구조됐지만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