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헌상 2차장검사)은 28일 유병언(73·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도피에 관여한 일명 '김엄마' 김명숙(59·여)씨와 양회정씨의 부인 등 2명이 자수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6시께 인천지검 당직실로 전화를 걸어와 자수 의사를 밝힌 뒤 오전 8시 30분께 인천지검으로 직접 출석해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현재 자수해 조사를 하고 있다"며 "이들이 자수한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대균씨가 7월 말까지 자수할 경우 아버지가 숨지고 어머니가 구속된 상황을 최대한 참작하겠다고 밝히며, 유병언씨의 도피를 도운 공개수배자에 대해서도 자수시 선처를 약속한 바 있다.
이는 유병언씨가 사망한 현재 조력자들에 대한 처벌보다는 이들이 유씨의 그동안 도주 과정에 대해 알고 있는 정보가 더
김엄마 양회정 부인 자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엄마 양회정 부인 자수, 의혹 풀릴지" "김엄마 양회정 부인 자수, 구원파 붕괴인가" "김엄마 양회정 부인 자수, 유병언 도주 과정 드러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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