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경북 의성군 구제역 발생 농가에 이어 구제역 야외바이러스 감염항체가 발견됐던 경북 고령군 돼지사육농가들에 대한 항원 검사 결과 구제역 바이러스가 없는 것으로 최종 판명됐다.
경북도는 의성군 구제역 발생 농장에 이어 고령군 2개 농장에서도 야외바이러스감염항체(NSP)가 검출되면서 항원검사를 실시한 결과 바이러스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7일 밝혔다. 야외바이러스감염항체는 구제역 백신 항체(SP)와 달리 구제역 야외 바이러스에 감염되고서 1∼2주 지나 동물 체내에 형성되는 항체다. 고령군 2개 농장은 구제역이 발생한 의성 농장에 돼지를 입식해 준 고령 운수면의 어미돼지농장이 위탁 운영 중인 곳이다. 방역당국은 2개 농장은 도살처분을 하지 않고 임상관찰을 계속할 계획이다.
한 달 후에 다시 항원 검사를 시행해 바이러스 상존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방역당국은 또 구제역이 발생한 의성군 농장에 대한1차 조치를 마무리하고 집중 관찰에 들어갔다. 방역당국은 구제역 증상이 발견되지 않은 돼지 809마리에 대해서는 기존의 백신 접종여부와 상관없이 지난 26일 모두 추가로 백신을
[의성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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