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팡이 발견, 유병언 목뼈도 회수…동네주민 "뉴스 보다가 그냥 갖고 왔다"
↑ 지팡이 발견/ 사진=MBN |
유병언의 유류품을 찾기 위한 고강도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시신 수습 과정에서 잃어버렸던 지팡이와 목뼈를 회수했습니다.
유병언의 시신이 발견될 당시, 현장에는 지팡이도 함께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신 수습 과정에서 분실하면서 각종 의혹을 남겼지만 14일 만에 지팡이를 찾았습니다.
지팡이는 분실 당시 현장에서 찍힌 사진과 같은 것으로, 경찰은 사실 입증을 위해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우리가 (지팡이) 발견해서 감식의뢰 했다는 것까지만 할 테니까 더 이상 묻지 말아라"며 지팡이 발견을 인정했습니다.
또 시신 수습 과정에서 잃어버린 목뼈 1점과 머리카락도 회수했습니다.
동네 주민인 윤모씨는 지난 22일 새벽에 뉴스를 보다가 변사 현장을 방문해 목뼈와 머리카락을 습득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이처럼 유병언의 사인이 밝혀지지 않은 만큼 유류품은 사인을 푸는 열쇠가 될 수 있습니다.
어느 지점에서 어떤 물건이 발견되느냐에 따라서 사인의 중요한 단서가 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변사 사건을 수사 중인 수사본부는 현장 주변의 풀을 모두 베어내고 수색견 4마리를 동원하는 등 유류품을 찾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수사본부는 그동안의 수색에서 풀이 너무 무성해 유류품을 찾아내는 데 어려움을 겪자 전날부터 주변의 풀을 모두 베어내고 정밀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유병언의 죽음을 둘러싸고 온갖 추측이 난무한 가운데, 유류품 확보에 주력하는 경찰의 노력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낼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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