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가중학교' '모가중학교 야구부' /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Y' |
모가중학교 야구부, 꿈 위해 침묵 시위까지…교장의 직권남용? '경악'
'모가중학교' '모가중학교 야구부'
'궁금한 이야기Y' 방송 후 모가중학교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25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시골 학교의 야구부를 없애려는 교장 선생님과 그 꿈을 지키기 위한 야구 소년들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이천교육지원청이 모가중학교 김 교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17일자로 김 교장을 직위해제했습니다.
김 교장은 모가중학교 야구부 학생들의 인권을 깊게 침해했으며, 업무추진비 등을 부당하게 집행하는 등 폭거를 저질렀습니다.
전교생 58명, 폐교 위기에 처했던 이천 모가중학교는 야구부가 지역대회 우승을 거머쥐면서 전교생이 120명으로 급증했습니다. 모가중학교 야구부가 시골 중학교를 구해낸 것.
하지만 지난해 봄, 김 교장이 부임하면서 모가중학교 야구부는 위기에 빠졌습니다.
교장 선생님은 얼마 후 야구부 숙소가 불법 건물이라며 숙소 생활하던 학생들을 쫓아낸데 이어, 야구가 좋아 야구부가 있는 학교를 찾아온 학생을 불법 전입이라며 강제 전학시키겠다는 협박을 하는 등 차근차근 모가중학교 야구부 해체를 추진했습니다.
이에 모가중학교 야구부 학생들은 등교 거부 운동을 벌였고, 학부모들의 항의도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김 교장은 이에 경찰을 부르고 고소로 맞대응하는 한편, 도교육청에서 마련한 간담회에도 참석하지 않으며 대화를 거부했습니다.
김 교장은 모가중학교 부임 전, 다른 학교에서도 비슷한 사례 때문에 해임됐다가 복귀한 사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교장은 "교육청의
모가중학교 야구부 해체 위기에 대해 네티즌들은 "모가중학교 교장이라는 사람이 왜 저랬을까" "모가중학교 야구부 힘내시기를" "모가중학교 교장 자질이 없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