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병언 사진, 유병언 안경 / 사진=MBN |
'유병언 사진', '유병언 안경'
검찰이 별장을 급습했을 때 유병언 씨가 도피했던 벽속 비밀공간이 공개돼 네티즌의 시선을 모으고 있습니다.
유병언 씨가 숨어 있던 전남 순천에 있는 별장 2층, 통나무로 만들어진 벽 한 곳을 떼어 보니 내부로 들어가는 작은 입구가 나옵니다.
여기가 바로 유 씨가 숨어 있던 비밀의 방입니다.
가로 2.5미터, 세로 1.5미터, 높이 1.5미터 총 3평 정도 크기로 성인 한 명이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좁습니다.
나무 골격들 위로 낡고 얇은 매트 두 장만 깔려 있고, 벽이 비스듬히 있어 허름한 다락방을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하지만, 안쪽에서 문을 걸어 잠글 수 있고, 겉으로 보기에는 일반 통나무 벽처럼 보여 몸을 숨기기에 더없이 좋은 조건입니다.
검찰은 압수수색 당시, 숨어 있었던 유병언을 이렇게 눈 앞에서 놓친 겁니다.
뒤늦게 경찰도 유 씨의 행적을 담은 단서를 찾기 위해 별장 재수색에 나섰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별장이 공개된데 이어, 경찰이 유병언의 것으로
경찰은 24일 오전 10시께 "송치재 가든에서 500m 정도 떨어진 지점에서 유 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안경을 발견해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안경이 유병언의 안경으로 확인된다면 도주 경로 파악에 주요 단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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