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의 것으로 추정되는 안경이 송치재 별장 인근에서 발견됐습니다.
발견된 장소가 별장과 매실밭 사이여서 유 씨의 것이 맞다면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도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유병언의 것으로 추정되는 안경이 발견된 건 오전 10시쯤.
경찰이 유류품을 찾으려고 대대적인 수색에 나선 지 사흘 만입니다.
▶ 스탠딩 : 이도성 / 기자
- "유병언의 것으로 추정되는 안경이 발견된 장소입니다. 안경은 도로에서 20미터 정도밖에 떨어지지 않은 이곳 매실 밭 입구에서 발견됐습니다."
별장에서 직선거리로 800m, 시신이 발견된 곳과는 1.7km 정도에 불과합니다.
게다가 이곳은 별장과 매실밭 사이여서 유 씨 것으로 확인되면 이동 경로를 파악하는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곽문준 / 전남 순천경찰서 형사과장
- "이 주변에 또 다른 유류품이 있는지, 안경을 어떤 식으로 감식해야 하는지 DNA는 어떻게 채취해야 하는지 이런 부분을 전체적으로 협의하고 있는…."
하지만, 유 씨가 평소 썼던 것과 다른데다 상태가 양호해 유 씨 것이 아니라는 주장도 있어 경찰이 확인에 들어갔습니다.
MBN 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취재: 임채웅 기자, 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