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5시 30분께 일본 대마도 북동쪽 10.8㎞ 해상에서 제주 선적 컨테이너 선박 B호(7409t.승선원 15명)와 일본 어선(승선원 3명)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일본 어선이 전복돼 선원 3명이 바다에 빠졌지만 모두 인근 어선에 의해 구조됐다.
한국 컨테이너 선박도 일부 파손됐지만 운항에는 지장이 없고 승선원 15명 모두 구조돼 인명피해는 없다고 부산해경은 24일 밝혔다.
부산해경에 따르면 B호는 이날 오전 2시 40분께 부산항에서 출항해 일본 하카다로 항해 중이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B호에는 한국인 9명, 미얀마인 선원 6명이 타고 있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부산해경도 대형 구난함 1척을 사고 인근 해역에 배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으며 B호가 입항하는 대로 운항 담당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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