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맨홀뚜껑 주의, 순식간에 '펑'…호우 때 흉기로 변신

↑ 장마철 맨홀뚜껑 주의 / 사진=MBN

장마철 맨홀뚜껑 주의, 순식간에 '펑'…호우 때 흉기로 변신

'장마철 맨홀뚜껑 주의'

장마철 집중호우 시 빗물 역류로 인해 맨홀뚜껑이 튀어올라 위험한 것으로 실험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에 보행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난 22일 안전행정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안동실험장에서 벌인 실험 결과, 하수도에서 빗물을 제거하는 우수 관거에 빗물 유입 유량에 따라 맨홀뚜껑이 튀어 오르기까지 적게는 41초(강남역 침수기준 시간당 50mm, 1.68m3/s 유량)에서 최대 4분(강남역 침수기준 시간당 20mm, 0.45m3/s 유량)이 걸리는 것으로 측정했습니다.

시간당 50mm의 집중호우가 강남역에서 발생했을 경우, 40kg가량의 철 맨홀뚜껑이 41초 만에 지상으로부터 27cm가량 튀어 오르면서 50cm 물기둥을 만들어냈습니다.

또 보행자 안전 실험 결과, 강남역의 경우 시간당 30mm의 강우량이 내리는 상황을 가정한 0.87m3/s의 유입량 조건 이상에서 남녀노소 불문하고 사고를 당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이 같은 사실 때문에 장마철 맨홀뚜껑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집중호우 때에는 가급적 맨홀 주변을 피해야 하며, 맨홀뚜껑에서 기포가 나오는 것을 목격했다면 즉시 먼 곳으로 이동하여 대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마철 맨홀뚜껑 주의에 대해 네티즌들은 "장마철 맨홀뚜껑 주의, 진짜 무섭네" "장마철 맨홀뚜껑 주의, 흉기가 따로 없다 정말" "장마철 맨홀뚜껑 주의, 조심해야겠다 요즘"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