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경북 의성군의 돼지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돼지 600마리를 살처분시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3일 경북 의성군 소재 돼지사육농장 (1500두)의 돼지에서 구제역(FMD) 의심축이 신고 됐다고 밝혔다.
구제역 의심 신고를 접수한 농장 주인에 따르면 돼지 200여 마리의 발굽이 벗겨지고 수포가 생기는 증상이 관찰되었으며 증상이 나타난 돼지는 지난 5월 고령의 한 농장에서 들여왔다고 전했다.
이 농장에는 총 6개의 돼지우리에 1500여 마리의 돼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600마리를 제외한 나머지 900여 마리는 구제역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 의성군은 예방접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구제역이 발생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에 방역 당국은 중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오전부터 구제역 증상을 보인 돼지 600마리의 살처분에 들어갔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구제역이 다시 발생한 건
구제역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구제역, 3년 3개월만에 재발했구나" "구제역, 고령에서 들여온 돼지네" "구제역, 예방 제대로 해야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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