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파는 유병언의 사망을 아직도 믿지 못하고 있습니다.
직접 시신을 확인해야겠다는 입장입니다.
송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유병언 씨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지 사흘 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2차례에 걸친 DNA 검사와 지문 감식 결과를 통해 유병언 씨의 시신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구원파는 아직도 유병언의 사망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구원파 관계자는 "국과수에 가서 눈으로 직접 보지 않는 한 경찰의 발표를 신뢰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구원파는 시신이 유병언보다 키가 크고, 술을 마시지 않는데도 시신 주변에 술병이 발견된 정황이 이상하다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저녁에는 금수원에서 긴급 회의가 열렸습니다.
구원파 관계자는 이번주 토요일에 시작되는 여름 수련회 준비 때문이라고 밝혔지만, 내부에서는 유 씨 장례절차 등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송한진 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