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의 사망 원인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그 의문을 풀어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발표가 내일(24일) 있을 예정입니다.
자살인지, 타살인지 아니면 돌연사인지가 밝혀질 것으로 보여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먼저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틀째 유병언의 시신을 정밀 부검했습니다.
유 씨 시신이 맞다고 확인한 뒤, 왜 죽었는지 또 언제 숨졌는지 등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겁니다.
▶ 인터뷰(☎) :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
- "이번 사건은 최대한 빨리하려고 노력하고 있죠. (DNA 분석과 정밀 부검 동시진행?) 재차 삼차 확인을 하는 부분입니다."
국과수는 유 씨가 독극물에 의해 숨졌는지 여부를 판단해 먼저 이 검사 결과를 내놓기로 했습니다.
시신에서 약물이나 독극물이 검출된다면 돌연사 가능성은 사라지고, 타살 또는 자살에 무게가 실리게 됩니다.
이어 초미의 관심사인 사망 원인도 늦어도 모레(25일) 오전까지는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애초 부검 결과가 나오는 데 일주일쯤 걸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일정이 앞당겨졌습니다.
▶ 스탠딩 : 이성식 / 기자 [ mods@mbn.co.kr ]
- "시신이 부패해 사인을 밝히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오는 가운데 부검 결과로 의문이 말끔히 씻어질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