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국제생물올림피아드에서 서울과학고 3학년 신하늘 양(18)이 개인부문 1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신 양 수상과 더불어 종합 6위를 달성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7월 5일부터 13일까지 9일간 열린 제25회 국제생물올림피아드(IBO.International Biology Olympiad)에서 우리나라가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로 태국과 함께 공동 6위의 성적을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참가한 학생 전원이 메달을 수상했으며, 특히 우리나라 대표학생 중 서울과학고 3학년 신하늘 양이 표준점수 53.96점으로 개인부문 단독 1위를 달성했다.
국제생물올림피아드는 생물과학 분야의 세계적인 두뇌올림픽이다. 지난 1990년 체코에서 제1회 대회가 열렸으며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20세 미만의 대학교육을 받지 않은 학생들이 국가별로 4명씩 출전하여 대회를 치르게 된다. 우리나라는 1998년 제9회 독일 대회에 처음 출전한 이래 매년 종합 순위 7위 이상의 우수한 성과를 꾸준히 올리고 있으며
미래부 관계자는 "바이오산업 발전과 기후변화, 에너지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한 선제적 대응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국제생물올림피아드 등을 통해 관련 분야의 우수한 인력을 지속적으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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