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주택가 골목길에서 차량이 놀이터로 돌진하는 아찔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놀이터에 있던 아이들은 다치지 않았지만 안타깝게도 운전자를 포함해 3명이 숨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김태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놀이터 안에 차량 두 대가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크게 부서져 있습니다.
곳곳에 파편이 널려 있고 부상자들이 들것에 실려 나옵니다.
어제 저녁 6시 반쯤 서울 독산동에서 73살 박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차량 두 대를 잇따라 들이받고 놀이터를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박 씨 등 3명이 숨지고 같이 타고 있던 3명이 다쳐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박 씨의 차량이 갑자기 굉음을 냈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천 앞바다에선 220톤급 여객선과 7톤급 낚싯배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여객선 승객들은 무사했지만 낚싯배에 타고 있던 72살 안 모 씨 등 7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습니다.
해경은 당시 사고해역에 국지성 안개로 가시거리가 좋지 않아 충돌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젯밤 11시 반쯤엔 서울 신정동에 있는 한 연립주택 지하에서 불이 나 1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냉장고 등 집기류가 타 소방서 추산 45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집주인 49살 홍 모 씨가 경제적인 문제로 딸과 말다툼을 하다 불을 질렀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 taegija@mbn.co.kr ]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