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지치신 분들 시원한 맥주와 바삭한 치킨 즐겨 드실 텐데요.
폭염의 도시 대구에선 치맥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는데 하루 10만여 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어둠이 내려앉은 도심 공원에 바삭바삭한 치킨 향으로 가득합니다.
여기에 맥주까지 곁들인 '치맥'은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겐 그야말로 최고의 야식.
짧은 기다림 끝에 맛보는 공짜 치킨과 맥주 한 잔은 꿀맛입니다.
▶ 인터뷰 : 권영준 / 대구 월성동
- "대구는 덥잖아요. 더운데 특히 시원한 맥주와 같이 치킨. 아주 최고죠."
특히 가족, 친구와 함께 시원한 잔디에 둘러앉아 치맥을 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우면 더위는 저만치 물러갑니다.
▶ 인터뷰 : 이영진 / 대구 송현동
- "밖에서 먹으니까 치킨 맛도 최고고요. 친구들하고 더 친해지는 것 같고 아주 좋은 것 같아요."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바삭한 치킨과 맥주의 만남, 이곳은 치맥페스티벌이 열리는 대구 두류공원인데요, 지역 50여 개 업체가 참가해 저마다 독특한 맛으로 시민들의 입맛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몰려든 참가자들은 입맛에 따라 이 텐트 저 텐트를 돌며 축제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 인기 가수 공연과 치킨 먹기 경연 등 즐길 거리가 가득합니다.
▶ 인터뷰 : 최호식 / 대구 치맥페스티벌 조직위원장
- "대구 치맥축제가 시민축제에 불과하지만 전국축제 나아가서는 세계축제로 만들려고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무더위를 한 방에 날려 보낼 치맥 페스티벌은 일요일까지 계속됩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