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튜터'
국내 연구진이 컴퓨터와 대화를 하듯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컴퓨터와 영어로 대화하면서 말하기와 듣기 훈련을 할 수 있는 영어학습 서비스 '지니튜터'를 개발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지니튜터'는 컴퓨터가 한국인의 영어 발음에 최적화 돼 있어 틀리기 쉬운 발음이나 문법 표현 등의 오류를 컴퓨터가 지적하고 가르쳐주는 서비스다. 기존에 학습자의 음성을 인식하는 수준을 벗어나 학습자가 말한 의미를 해석해 답변하거나 잘못된 문법을 사용할 경우 옳은 문장을 제시해 줄 수 있다.
특히 한국인이 말하는 영어 발음에 최적화 돼 정확한 음성인식이 가능하다. 한국인이 틀리기 쉬운 발음이나 무심코 쓰는 '콩글리쉬'와 같은 문법적, 표현적 오류에 대해서도 컴퓨터가 스스로 지적해 주고 가르쳐 줄 수 있도록 구현됐다.
또 이번에 개발된 지니튜터 서비스는 학습자와 컴퓨터간의 대화 효율을 높이고 부족한 대화 내용을 극복하기 위해 대화 주제와 상황을 사전에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지니튜터'는
지니튜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지니튜터, 빨리 상용화됐으면" "지니튜터, 이제 콩글리쉬 고칠수 있는건가" "지니튜터, 상황 설정도 되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