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심각한 취업난에 좀 더 실용적인 직업을 꿈꾸는 학생이 늘고 있습니다.
전국의 전문대학들이 모여 중·고등학생들을 위해 한 자리에서 여러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장을 열었는데요.
대한민국 전문대학 엑스포에, 김민혁 기자가 직접 가봤습니다.
【 기자 】
기계가 이리저리 움직이더니 어느새 건물 외벽 형태의 모형이 완성됩니다.
국내 한 전문대학에서 제작한 3D 프린터의 작업 과정입니다.
학생들은 신기하다는 듯 눈을 떼지 못합니다.
▶ 인터뷰 : 전현준 / 경기 운암고등학교 2학년
- "인터넷이나 TV에서만 봤는데 실제로 보니까 신기했어요."
전국 79개 전문대학이 모여 열린 이 행사는 중·고등학생들을 상대로 다채로운 직업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민혁 / 기자
- "2만여 명의 학생들이 행사장을 찾아 자동차나 3D 프린터 등 다양한 직업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기술 분야는 물론 관광과 미용을 비롯한 다양한 학과를 경험할 수 있는 부스가 100여 개 설치돼 있습니다.
학생들은 다양한 체험을 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자녀의 진로를 걱정해 찾아온 부모들도 만족해합니다.
▶ 인터뷰 : 김태영 / 경기 고양시
- "아이 진로에 대해서 계획을 세워보고자 왔는데 적극적으로 상담해주셔서 여러 가지 진로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였어요. "
올해로 2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전문대학 엑스포.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오는 19일까지 계속됩니다.
MBN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