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서울시에 제2롯데월드의 저층부를 임시로 사용하게 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런데 서울시는 안전 교통 방재 대책을 더 세우라며 임시개장을 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있는 제2롯데월드, 123층 555m 높이의 고층부 건물은 2016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중입니다.
그런데 롯데는 공사가 마무리된 저층부 건물에 대해 서울시에 임시사용을 요청했습니다.
8층 높이의 저층부 건물은 에비뉴엘동 등 모두 3개 건물로 구성됐는데, 롯데가 사용 요청한 저층부의 전체면적은 축구장 60개 넓이와 비슷(42만 8,933제곱미터)합니다.
하지만, 서울시는 현장 점검 결과 공사장 안전과 교통 대책이 미흡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진희선 / 서울시 주택정책실장
- "낙하물의 종류별, 무게별, 높이별 방호대책과 낙하물이 비산됐을 때 이에 대한 범위나 구체적인 시뮬레이션을 해서…."
▶ 스탠딩 : 전남주 / 기자
- "제2롯데월드 저층부가 임시개장되면 하루 20만 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교통혼잡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서울시는 또 화재나 정전에 대한 대책도 보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롯데물산 관계자
- "즉시 이행할 사항은 바로 조치하고, 시민의 안전이라는 관점에서 보완 반영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서울시는 롯데의 보완사항 내용을 검토한 이후 개장 승인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