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의 홈페이지 서버를 압수수색했다. 16일 종로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서초구에 있는 전교조 서버관리 업체에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지난 5월 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교조 홈페이지 게시글과 조합원의 이메일 등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앞서 교육부와 보수시민단체 7곳은 정부의 법외노조 처분에 반발해 지난달 27일 조퇴투쟁을 벌이고 세월호 참사 이후 시국선언을 주도하는 등 전교조 소속 교사들이 국가공무원법을 위한했다며 검찰에 고소.고발을 했던 바 있다. 사건을 맡게된 경찰은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보고 전교조 조합원 각각의 혐의 확정을 위한 증거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동명이인이 많고 수사대상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 그동안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약 두달 치의 자료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최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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