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형 10원 짜리 동전 40만 개로 동괴를 만들어 3~4배 높은 가격에 팔려던 60대 여성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 포천경찰서는 10원 짜리 동전을 녹여 동괴로 만들려 한 혐의(한국은행법 위반)로 김모씨(61.여)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김씨는 13일 오후 11시께 포천시 선당동 자신이 근무하는 주물공장 용광로에서 10원짜리 약 40만개(400만 원 어치)를 녹여 동괴로 만들려 한 혐의다.
김씨는 지인에게 구형 10원 짜리 동전 40만개를 380만 원에 구입한 뒤 용광로에 넣어 녹이려던 순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구형
구형 10원짜리 동전 하나가 금속으로서 갖는 값어치는 30~40원에 달한다.
한국은행법에 따르면 주화를 훼손하다 적발되면 6개월 이하 징역, 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지홍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