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노동계의 투쟁이 집중되는 이른바 '하투' 대란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위축된 경기 회복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7월들어 노동계의 파업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만 두 곳서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먼저 화물연대 본부는 오늘(14일) 오전 9시부터 표준운임제 법제화 등을 요구하며 하루 동안 경고파업에 들어갑니다.
화물연대 관계자는 "국회에서 관련 법안 논의를 무산시킬 경우, 물류 대란으로 이어지는 총 파업까지 불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르노삼성 노조 역시 오늘 2시간 동안 부분파업을 하고 파업출정식을 진행합니다.
올 들어 처음 있는 자동차 업계의 파업입니다.
이에 앞서 한국GM노조도 지난 9일 파업을 가결했고, 홈플러스 노조도 12일부터 파업에 돌입한 상황입니다.
여러 분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파업이 발생할 경우 위축된 경기 회복에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는 상황.
파업이 장기화하지 않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러 개입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송한진입니다.
영상편집: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