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어젯밤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이 불을 끄다 목숨을 잃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최은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건물 2층 단란주점에서 새카만 연기가 치솟습니다.
어제저녁 7시쯤 제주도 서귀포시 중앙로에 있는 단란주점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관 48살 강수철 씨가 연기에 질식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다행히 영업시간 전이라 술집 안에 손님이 없어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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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들이 불에 타는 차량의 보닛을 열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어젯밤 9시 부산시 모라동의 한 도로를 달리던 차량 엔진에서 불이 났습니다.
경찰은 운전 중이던 차량의 시동이 꺼져 엔진룸을 확인한 결과 불이 붙어 있었다는 운전자의 말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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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2시경에는 경기도 화성시 난방용 패널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지만, 공장 내부와 원자재가 타 1억 5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화면제공 : 제주 서귀포소방서, 부산 북부소방서, 경기 화성소방서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