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에 재결합해 오늘(12일)부터 전국 투어에 들어가는 인기그룹 'god'.
그런데 멤버 손호영 씨가 마약 복용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동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12년 만에 가요계에 돌아온 그룹 'god'.
서울 잠실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가 진행됩니다.
▶ 인터뷰 : 데니안 / 'god' 멤버
- "와 주셔서 감사하고, 이만큼의 관심을 받고 있구나 실감 했고요, 앞으로 더 열심히 재미있게 활동할 거니깐…."
그런데 공연을 앞두고 멤버 손호영 씨가 마약을 복용한 혐의로 지난달 30일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손 씨가 복용한 것으로 알려진 약물은 '졸피뎀'.
불면증 치료제로 환각 증세를 유발할 수 있어 의사의 처방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손 씨는 지난해 5월 여자친구가 숨지자 차량 안에서 번개탄을 피워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고, 이 과정에서 '졸피뎀'을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소속사 측은 자살 기도 당시 졸피뎀을 복용했을 뿐 이후에는 복용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 인터뷰 : 손호영 / 'god' 멤버
- "심려를 끼쳐 드린 것에 대해 너무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고요…."
검찰은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하고 기소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