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 재력가 살해 사건 소식입니다.
검찰이 숨진 재력가 송 씨의 큰아들을 직접 찾아가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평소 송 씨가 돈거래와 관련해 큰아들과 종종 상의한 것으로 알려져 장부 내용을 파악하는데 핵심 인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이 숨진 재력가 송 모 씨의 큰아들을 최근 방문 조사했습니다.
현재 큰아들은 송 씨가 소유한 건물의 사무실과 웨딩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미 김 의원의 살인 교사 동기를 파악하기 위한 열쇠로 송 씨 장부와 차용증 등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무엇보다 장부에 등장한 정치인과 공무원들에게 실제로 돈이 전달됐는지가 관건입니다.
때문에 검찰은 큰아들을 상대로 송 씨가 이들과 어떤 관계였고 무슨 목적으로 돈이 건네졌는지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평소 송 씨는 돈거래와 관련해 큰아들과 종종 상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송 씨가 숨진 이상, 큰아들은 김형식 의원을 비롯한 정관계 인물의 이름이 기록된 장부의 실체를 밝혀내는 데 핵심 인물입니다.
검찰은 필요한 경우 큰아들 외에도 숨진 재력가 송 씨의 주변 인물들을 상대로 정관계 로비의 실체를 파헤칠 방침입니다.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ideabank@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