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수영장 사고/사진=MBC |
부산 수영장 사고, 학교 측 변명 "여 선생 수영복 입고 지도 어려워…" 황당
'부산 수영장 사고'
부산의 한 실내수영장을 찾은 초등학생이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9일 현장학습을 위해 부산 해운대구의 한 실내수영장을 찾은 이모군(9세)이 오전 10시 15분경 수영장 안에 있던 깔판에 손이 끼어 의식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해운대경찰서는 밝혔습니다.
이날 많은 학생들로 인해 아동용 풀이 수용 한계에 이르자, 수영장 측이 깔판을 이용해 수심 1.5m의 성인용 풀의 수심을 임의로 낮추면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수영장 바닥의 수심을 줄이기 위해 설치된 깔판의 틈에 이군의 손가락이 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사고 경위를 설명했습니다.
이어 경찰은 "깔판들은 대형 고정핀 12개, 소형 고정핀 23개가 있어야 틈이 생기지 않는데 실제로는 대형 고정핀 1개, 소형 고정핀 2개밖에 없었다"고 밝히며 수영장 관리 책임자, 안전 요원 등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기로 했습니다.
학교 측이 학생들의 관리를 소홀히 한 것 아니냐는 주장에 학교 측은 "여 선생님들은 수영복을 입고 들어가서 지도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당시 수영장에는 안전요원 3명이 있었으며, 인솔 교사 6명은 수
한편, 사고를 당한 이군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산 수영장 사고 소식에 네티즌들은 "부산 수영장 사고, 아이에게 별 일 없었으면" "부산 수영장 사고, 확실히 처벌해야 할 듯" "부산 수영장 사고, 어른들 때문에 또"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