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기업의 과도한 부채, 시한폭탄이라고 하는데요.
지난해 부산시 산하 공기업의 전체 부채는 줄었지만, 적자폭은 되레 늘어났습니다.
안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부산교통공사는 지난해 1천301억 원의 경영손실을 냈습니다.
2011년 1천241억 원에서 2012년 1천78억 원으로 적자 폭이 다소 줄었지만, 지난해 다시 적자 폭이 커졌습니다.
매년 적자가 눈덩이처럼 늘어나면서 지난해 기준 부채는 8천503억 원.
▶ 인터뷰(☎) : 부산교통공사 관계자
- "노선은 늘어나고, 무임 승객 65세 이상이(많고)…요금 자체를 지금 현재 수준에 맞춰 요금을 조금씩 올리는 방안이…."
부산교통공사를 비롯한 부산시 산하 10개 공기업의 지난해 적자는 1천146억 원.
부산도시공사가 736억 원의 당기순이익으로 5년 연속 흑자 기록을 세웠지만, 부산교통공사의 적자폭이 커지면서 2012년 358억 원보다 788억 원이 늘어났습니다.
반면, 공기업 경영혁신으로 총 부채는 3조 9천억 원으로 전년 4조 176억 원과 비교해 다소 줄었습니다.
민선 6기, 지방 공기업을 정상화하겠다고 밝힌 서병수 부산시장, 내년 경영평가에서 어떤 성적표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