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지난 5·6월 두 달 간 50여명의 감사인력을 투입해 1·2단계로 나눠 안전행정부와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및 한국선급 등을 대상으로 '세월호 침몰사고 대응실태' 감사를 벌였다.
감사원은 이날 "세월호 참사는 선사인 청해진해운이 변조한 정원·재화중량 계약서를 그대로 받아들여 세월호 증선을 인가한 인천항만청의 부당인가와 한국선급의 복원성 검사 부실 수행, 해경의 부당한 세월호 운항관리규정 심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박의 운항관리자인 해운조합이 세월호 출항 전 화물 중량 및 차량 대수, 고박상태 등을 제대로 점검·확인하지 않은 것과 청해진해운이 화물을 초과 적재하면서도 복원성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것 등이 원인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감사원은 사고 발생 후 해경의 초동대응 과정에 대해서도 구조인력 출동 명령과 현장 도착 등 단계별로 관계당국의 혼선과 부실 대응이 계속됐다고 지적했다.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VTS)의 관제 해역 내 선박에 대한 해상 관제를 소흘히 한 업무태만 등으로 구조 골든타임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월호 감사 결과, 언제쯤 수습되려나" "세월호 감사 결과, 유병언은 도대체 어디에" "세월호 감사 결과, 유가족 여러분들 모두 힘내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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