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철에 접어들며 안타까운 물놀이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재 호우경보가 발령중인 제주 서귀포에서는 자동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차량 뒷좌석에 타고 있던 50대가 숨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윤지원 기자가 모았습니다.
【 기자 】
빗길 위로 승합차 한 대가 완전히 뒤집혀 있고, 도로 가드레일은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어제(5일) 오후 5시 50분쯤 제주 서귀포시 산간도로에서 59살 이 모 씨가 몰던 승합차가 가드레일과 가로등을 잇달아 들이받고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 뒷좌석에 타고 있던 55살 신 모 씨가 숨지고, 운전자 이 씨 등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며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해수욕장 물놀이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어제(5일) 오후 3시 50분쯤 강릉 강문해변에서 친구들과 물놀이를 하던 15살 최 모 군이 실종 2시간 반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최 군이 파도에 휩쓸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오후 5시쯤에는 강릉 사근진해변에서 19살 한 모 군이 파도에 쓸려나갔다 1시간여 만에 구조됐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이로써 어제와 그제 이틀 사이 10대 5명이 물놀이 사고로 숨졌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