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서 물고기가 집단 폐사해 관계당국이 원인 조사에 나섰다.
4일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께 한강 잠수교 인근에서 잉어 등 물고기 수천마리가 죽은 채 물 위에 떠올라 있는 것을 낚시꾼이 발견해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한강사업본부는 폐수 등 오염물질 유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조사를 벌였지만 특이한 사항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한강사업본부는 한강 물의 물 속에 포함된 산소량을 나타내는 '용존 산소량'이 극히 낮은 것이 1차적 원인일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한 관계자는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검사를 의뢰한 결과 보통 용존 산소량은 3~5ppm이 정상인데 반포대교 주변은 0ppm 이하로 측정됐다"라며 "집중 호우 등으로 세진 물살이 강 바닥 토질을 바꾸면서 일시적 산소 부족으로 물고기가 폐사했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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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강 물고기 집단 폐사, 원인이 뭘까" "한강 물고기 집단 폐사, 물고기들 불쌍해" "한강 물고기 집단 폐사, 산소 부족이 원인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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