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영향으로 5월 연안 여객선 승객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해양수산부 집계 자료에 따르면 5월 연안 여객선 수송인원은 145만7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195만9000명)보다 50만2000명 감소했다.
제주항로(육지연결 항로)는 가장 많은 12만5000명(47%)이 감소했다. 지난해 5월 26만5000명에서 올해 5월에는 14만명에 그쳤다.
이는 청해진해운이 독점하던 인천∼제주항로의 운항이 완전히 중단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울릉도 항로는 8만4000명(51%)이 감소한 7만9000명을 기록했다. 목포∼홍도 항로는 8만7000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5만5000명(39%) 감소했다.
여수 돌산∼사도 항로는 무려 78%(1만9000명)나 줄었다. 거문도 항로, 서해5도 항로, 제주 모슬포∼마라도 항로 등도 각각 3분의 1 넘는 승객
여객과 화물 등을 합한 선사의 수입은 252억4000만원으로 작년보다 116억3000만원(32%) 감소했다.
운임수입은 166억9000만원으로 38% 감소했으며 화물수입은 85억5000만원으로 13% 줄었다.
연안여객선 승객은 지난해 1606만명으로 전년보다 10% 느는 등 지속적 증가 추세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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