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자금 관리인인 것처럼 행세하고 다니며 사기 행각을 벌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비자금 관리 비용이 필요하다고 속여 지인에게 거액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59살 김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09년 11월 평소 알고 지내던 79살 이 모 씨에게 "비
김 씨는 퇴직 공무원인 이 씨에게 접근해 고액 수표를 보여주며 속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비슷한 수법의 범행을 더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습니다.
[ 김민혁 / island@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