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런 파격적인 형식을 도입하는 공연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안영주 기잡니다.
내일 개막하는 뮤지컬 '래퍼스 파라다이스'의 공연장은 홍대 앞 지하 클럽입니다.
객석과의 간격을 거의 없애 배우와 관객이 마음껏 소통할 수 있습니다.
공연이 끝나면 클럽으로 변신해 관객들은 무료로 제공되는 맥주를 마시며 밤새 파티를 즐깁니다.
인터뷰 : 김학문/책임 프로듀서
"힙합이 뮤지컬 소재로 너무 좋다는 생각이 들어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래퍼스 파라다이스'는 전설적인 래퍼 투팍(2PAC)과 그의 친구 노토리어스BIG의 인생을 다룬 랩 뮤지컬입니다.
얼마 전 인기리에 종영된 대하사극 주몽의 세트장입니다.
난간도 없는 수십미터 낭떠러지가 그대로 방치돼 있는가 하면 굴착기와 트럭이 널려 있어 마치 공사현장 같습니니다.
주몽의 기억을 떠올리며 먼 길을 찾아온 관람객들은 그 인기에 걸맞지 않은 허술한 관리 상태에 실망감을 드러냅니다.
인터뷰 : 윤혜영/울산광역시
"구경할 것은 많은데 난간이라든지 좀 위험한 것 같습니다."
인터뷰 : 정진희/전북 익산시
"관광지로 살리고 싶다면 더 안전하게 해야겠지요"
이곳은 지난해 나주시가 테마파크로 조성한 이후 60만명이 다녀갔습니다.
서울대공원이 새 봄을 맞아 형형색색 홍학들의 화려한 날갯짓을 감상할 수 있는 홍학쇼를 펼쳤습니다.
90여 마리의 홍학은 웅크렸던 날개를 활짝 펴고 음악에 맞춰 환상의 춤을 선보였습니다.
홍학쇼는 오는 10월 말까지 평일에는 오후 3시 30분, 주말과 휴일은 오전 11시와 오후 4시 진행됩니다.
강남 시내 전광판이 하루 종일 사랑의 가교 역할을 했습니다.
강남구가 화이트 데이를 맞아 마련한 행사로 사랑과 감사가 가득한 메시지가 온종일 전광판을 수놓았습니다.
인터뷰 : 허성무/서울 강남구 대치동
"결혼 15주년 기념으로 특별한 이벤트가 없을까 해서 응모하게 됐습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전광판들은 어제 오전 10시부터 오늘 오전 10시까지 24시간 동안 세상에서 가장 따듯한 메시지의 전령사들이었습니다.
mbn뉴스 안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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