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남식 부산시장이 민선 10년 임기를 마치고 30일 퇴임했습니다.
허 시장은 이날 오후 부산시청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시민 여러분의 명령에 따라 부산시장으로 일한 10년은 때로는 힘들면서도 행복한 나날이었다"라며 "무엇보다 믿고 격려하며 이끌어준 시민 여러분의 하늘 같은 은혜에 감사드린다"며 시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그는 "부산 발전과 시민과의 약속을 시정의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원칙을 세우고, 작은 약속 하나라도 중시하겠다는 다짐을 삶의 지표로 여기며 땀과 열정을 쏟았다"며 "그 결과 부산은 지난 10년간 경제, 문화, 복지, 교통, 환경 등 모든 분야에서 도시의 품격을 한 차원 더 높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부산은 여전히 성취해야 할 많은 꿈이 있다"라며 "'
이어 "서병수 신임 부산시장에게 따뜻한 축복을 보내면서 늘 부산 발전을 염원하며 정성을 다해 나가겠다"고 퇴임사를 끝맺었습니다.
허 시장은 2004년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민선 3기 시장에 취임한 뒤 민선 4기를 거쳐 5기까지 10년간 부산시정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