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 방송그룹, 미드 자막 제작자 집단고소…`로스트` 등 인기 드라마 자막 포함

'미드 자막 제작자 집단고소'
미국 주요 방송그룹들이 국내 '미드' 자막 제작자들을 저작권법 위반으로 집단 고소했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지난 29일 "위너브라더스와 20세기 폭스 등 주요 방송그룹 6곳이 국내에서 한글 자막을 제작·배포한 혐의로 자막 제작자 15명을 집단 고소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 등 15명은 회원 20만 명을 보유한 인터넷 카페 '감상의 숲'과' 'ND 24' 등 유명 영상 커뮤니티 회원으로 활동하며 2011년부터 최근까지 미국에서 방송 중인 인기 드라마의 한글 자막을 제작하거나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문제가 된 불법 자막에는 NBC의 '히어로즈', ABC의 '로스트' 등 유명 인기 미국 드라마 자막이 포함됐다.
미국 방송사들은 일반적으로 개인에 대해 저작권 행사를 하지 않으나 해당 자막 제작자 15명은 대규모로 신속히 자막을 퍼트려 방송사의 피해가 발생해 고소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막은 2차 저작물에 해당해 원저작권자의 동의 없이 만들어 공유하면 저작권법에 위반, 현행법상 저작권법 위반시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미드 자막 제작자 집단고소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미드 자막 제작자 집단고소, 결국 저작권 문제에 걸리는구나", "미드 자막 제작자 집단고소, 미국 방송사들 화날만 하네", "미드 자막 제작자 집단고소, 이제 미드 어떻게 보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