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 병장 응급 조치 지연 의혹 조사 / 사진=MBN |
국방부는 27일 동부전선 GOP(일반전초) 총기난사 사건 때 사망자 및 부상자에 대한 응급조치가 지연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초기에 부상자 구급을 늦게 했다', '응급치료를 늦게 했다'는 의혹과 관련, "그것도 조사대상에 들어간다"며 "(그런 주장이 맞다면) 왜 그런 일이 있었는지, 얼마나 늦었는지 이런 부분도 다 확인해서 확인되면 말씀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총기난사 사건 유가족 대책위원회는 전날 대국민 호소문에서 군이 발표한 총상에 의한 사망보다 과다출혈에 의한 사망이 의심되는 소견이 나오는 상황을 언급하면서 사건 당시 군의 응급조치가 지연됐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사건 수사내용에 대한 중간브리핑이 이뤄지지 않는 이유에 대해 "부상자들, 사망자들이 있어서 수사의 속도가 늦다고 한다"며 "지금 강릉 쪽에서 수사를 계속하고 있는데 부상자들, 부상당하지 않은 인원들에 대해서는 진술을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진술을 토대로 상호 비교해서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고, 재구성이 되면 아마도 사고를 낸 임 병장이 결국은 현장검증도 함께하는 그런 과정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것이
한편 김 대변인은 전날 북한이 동해 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와 관련, "북한이 신형 방사포를 계속 성능 개량하는 것 같다"며 "성능개량은 두 가지로, 사거리가 늘어나는 것과 유도기능이 첨가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