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검찰이 유병언 일가족을 무더기로 체포하면서 유 씨 체포에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반나절까지 추격했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검거가 임박했다는 분석입니다.
서정표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25일 순천 송치재 별장에서 유병언을 코앞까지 추격했다 놓친 검찰.
하루까지 따라잡았다던 격차는 그 뒤 하염없이 벌어졌습니다.
신도들과 측근들을 잇따라 체포했지만 쉽게 입을 열지 않으면서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하지만, 최근 그 간격이 다시 좁혀지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핵심 도피 협력자인 신엄마의 자수와 또 다른 김엄마의 체포가 결정적이었습니다.
두 엄마의 입에서 유병언의 부인 권윤자 씨의 도피 단서가 나왔고, 급기야 검찰은 지난 주말 분당의 한 아파트에서 권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검찰은 하루 뒤 유 씨의 친동생 병호 씨까지 체포했습니다.
사흘 만에 매제인 오갑렬 전 체코 대사와 여동생 그리고 부인과 남동생 등 일가족 4명을 일사천리로 체포한 겁니다.
때문에 검찰은 유 씨 검거도 임박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추격 간격이 "반나절까지 따라잡았다"고 자신감을 보일 정도입니다.
"다음 주까지는 검거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검거를 못한다면 수사를 마무리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어 사실상 이번주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deep202@mbn.co.kr]
영상취재:이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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