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오후 2시 55분께 자해를 시도하던 임 병장을 생포했다"며 "임 병장이 총으로 자신의 몸통을 쐈다. 의식은 있으나 출혈이 많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부모와 형이 임 병장과 7∼8m 떨어진 거리에서 투항을 권유했다"라며 "임 병장이 '나가면 사형당하는 것 아니냐'라고 물은 것으로 봐서는 뒷일을 걱정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군 당국도 빵과 물, 전투식량 등을 제공하면서 "말 못할 사연이 있으면 나와서 말해라. 다 해결된다"는 등의 말을 건네며 투항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임 병장이 소지하고 있던 K-2 소총과 실탄은 모두 즉시 회수했다"며 "임 병장은 신병은 군 수시기관으로 인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군 당국은 임 병장의 신병이 확보됨에 따라 고성지역에 발령됐던 '진돗개 하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총기 난사 탈영병 생포, 다행이다" "총기 난사 탈영병 생포, 앞으로 어떻게 되려나" "총기 난사 탈영병 생포, 사망한 병사들 안타까워서 어쩌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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