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맨트 】
첫 교전 후, 임 병장은 12시간 넘도록 군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이 '사살 명령'까지 가는 최악의 상황을 고려하고 있는 가운데 임 병장이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할 수도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군 당국이 생각하는 최악의 상황은 '사살 명령'까지 가는 겁니다.
첫 교전 당시 추격하던 소대장 한 명에게 관통상을 입힌 임 병장이 부모의 회유와 군 당국의 설득에도 투항을 거부하는 상황.
때문에 임 병장이 계속해서 우리 군에 인명 피해를 줄 경우 사살 명령을 내릴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투항하거나 잡힐 경우 임 병장은 바로 군 검찰에 송치돼 조사를 받고 육군교도소에 수감됩니다.
임 병장이 군 재판을 받을 경우 무거운 형량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11년 생활관에서 수류탄을 터뜨리고 총을 난사해 부대원 4명을 살해하고 2명을 다치게 한
이번 사건에서 이미 5명이 사망하는 등 더 큰 사상자가 난 만큼, 임 병장에게도 유사한 판결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추격에 압박을 느낀 임 병장이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벌써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영상편집: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