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유병언의 아내 권윤자 씨를 체포하면서 장남인 대균 씨의 행방이 관심입니다.
각별한 모자 관계였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균 씨가 자수할 지 관심입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유병언은 차남 혁기 씨를 후계자로 삼았던 반면 아내 권윤자 씨는 장남 대균 씨를 가장 아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제로 권 씨는 대균 씨가 종적을 감추기 전 수 차례 통화한 사실이 검찰 수사 과정에서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또 대균 씨가 외가 쪽 도움을 받아 도주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모자 관계가 각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권 씨 체포가 대균 씨의 신병 확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대목입니다.
▶ 인터뷰 : 염건웅 / 한양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뉴스와이드)
- "권윤자 씨는 굉장히 유대균 씨를 아낀다고 알려졌습니다. 권윤자 씨가 유대균 씨를 찾는데 굉장한 핵이 될 수 있다는 거죠."
검찰 역시 권 씨를 체포해 소환되는 과정을 언론에 공개하며 대균 씨의 심경 변화를 유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종의 압박카드로 쓰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권윤자 / 유병언 씨 아내(어제)
- "(아들 유대균 씨와는 연락하고 있습니까?) …. "
효심이 지극한 대균 씨가 노모를 생각해 자수할지 아니면 끝까지 도피 행각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 taegija@mbn.co.kr ]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