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은 의원은 장례식장을 담보로 한 대출에 관여했다는 혐의까지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장례식장은 담보 가치가 작은 부동산이어서 수십억 원의 대출을 받는다 이건 정말 힘든 일이라고 합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병원이 아닌 단독 건물로 된 인천의 한 대형 장례식장.
이 장례식장의 임 모 대표를 검찰이 어제 전격 체포했습니다.
장례식장을 담보로 은행으로부터 담보가치만큼인 40억 원가량의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박상은 의원에게 압력을 행사해달라고 요청한 혐의입니다.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서는 거의 불가능한 대출입니다.
이 장례식장은 시내와 떨어져 환금성이 떨어지는데다 개발 예정지여서 불확실성도 큽니다.
▶ 인터뷰(☎) : 인근 부동산 관계자
- "거래 사례가 거의 없죠 저거는 건물이 없어질 거니까 여기가 보상지역이거든…"
만약 박 의원이 이 대출을 성사시켰다면 감정평가법인에서부터 은행 그리고 정부까지 광범위한 로비를 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인터뷰(☎) : 시중은행 대출 관계자
- "그 정도 외압 해가지고 받을 정도 되면은 금감원도 쥐락펴락해야 되고 행장 정도는 해야 되지 않을까…"
검찰은 대출 과정에 박 의원이 개입했는 지를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