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낙인'
서울대학교 이사회가 제26대 총장 최종 후보자로 성낙인(64)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19일 선출했다.
서울대 이사회는 이날 오후 호암교수회관에서 신임 총장 선출을 위한 비공개 투표를 한 뒤 "성 교수가 재적이사 15명의 과반인 8표를 얻어 당선됐다"고 밝혔다.
오세정 물리천문학부 교수는 4표, 강태진 재료공학부 교수는 3표를 얻었다.
이번 총장은 서울대 첫 간선제 총장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
원래 서울대 총장은 교직원의 투표로 뽑는 직선제였으나 서울대가 지난 2011년 국립대학법인으로 전환하면서 이사회에서 결정하는 간선제로 바뀌었다.
성 후보자는 지난 1969년 서울대 법학과에 입학해 1987년 프랑스파리2대학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울대 법학대학장, 서울대 평의원회 위원,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 위원장,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 위원, 헌법재판소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한편 성 후보자는 지난 2010년 25대 총장 선거에서 한차례 고배를 마신 적이 있다. 그러나 재수 끝에 서울대 총장에 뽑혔다. 신임 총장은
성낙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성낙인, 서울대에서 첫 간선제를 실시했구나" "성낙인, 재선 통해서 뽑혔네" "성낙인, 서울대 총장은 대통령이 임명하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