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19일부터 4개월간 전국의 어린이집, 유치원, 장애인시설 등을 방문해 '지문 사전등록'을 진행하는 '찾아가는 현장 사전등록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문 사전등록은 아동이나 장애인 등의 지문, 사진, 보호자 연락처 등을 경찰시스템에 미리 등록하고 유사시 등록 정보를 통해 신속히 신원을 확인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현재 아동 180명, 지적장애인 3만명, 치매환자 1만명 등 총 184만명의 정보가 사전등록돼있다.
현장등록은 사전등록 참여를 신청한 시설에 지역별 현장등록팀이 방문해 신청자를 대상으로 지문을 등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부터는 현장등록 방문대상에 특수학교와 장애인시설, 노인복지센터를 포함해 서비스 제공 범위가 이전보다
경찰 관계자는 "사전등록시스템을 통해 길 잃은 아동, 지적장애인, 치매환자 등 68명이 집으로 무사히 돌아갔다"며 "특히 실종아동 발견 부터 신원확인까지의 평균 소요기간이 30분에 불과할 정도로 실종아동 신속 발견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김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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