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정치자금 의혹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의 아들 집에서 수억 원의 현금다발이 발견돼 박 의원의 아들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박 의원을 직접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보도에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이 오늘(18일)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의 장남을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5일 박 의원의 아들 집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미국 달러화와 일본의 엔화를 포함에 7억 원가량의 돈뭉치가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해운비리와 정치자금법 위반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박 의원이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연구원에서 아들 집으로 돈을 옮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 의원은 지난 11일 자신의 운전기사 겸 비서 김 모 씨가 돈 가방을 신고해 불법 정치 자금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번 돈다발의 발견으로 박 의원에 대한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돈 문제만큼은 자신 있다는 박상은 의원.
▶ 인터뷰 : 박상은 / 새누리당 의원
- "제가 돈에 대해서만은 정말 자신 있게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박 의원을 직접 불러내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영상 편집: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