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구 달성군 옥포면 한 가금류 사육농장의 폐사한 닭에서 검출된 H5N8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됐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최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고병원성 확진' 결과를 통보받았다. 대구에서 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된 것은 2008년 이후 처음이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달 31일부터 최근까지 감염 농가에서 키우던 토종닭과 거위 등 401마리를 모두살처분했다. 현재 이 일대에는 위험지역으로 분류된 반경 3km 이내 4개 농가에서 1175마리, 경계지역(반경 3~10km 이내)에는 59농가에서 14만2000여마리의 닭과 오리, 거위 등을 사육 중이다. 시는 위험지역에 이동제한 조치를 내리는 한편 경계지역에는 신고·승인 후 가금류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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