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옥포면의 한 농장의 폐사한 닭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양성 반응이 나와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아직까지 고병원성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해당 농장은 고병원성 AI가 발견된 강원도 횡성의 거위 농가에서 최근 새끼거위 107마리를 입식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달성군 한 농가에서 토종닭 100마리와 거위 94마리 등이 폐사했다. 농림축산검역검사본부는 폐사한 닭 5마리 등을 대상으로 AI 여부를 간이 검사한 결과 이중 닭 3마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다. 대구시는 이날 해당농장의 닭과
대구시 관계자는 "고병원성 확진 여부는 2~3일 뒤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주변 가금류 농장을 출입하는 모든 사람과 차량에 대한 통제와 철저한 소독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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