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파 신도들이 모여 세월호 침몰 원인은 화물 과적이나 급변침이 아니라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검찰 수사를 정면으로 반박한 건데, 그럼 어떤 원인이라고 밝혔을까요.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안성 금수원 인근의 한 음식점.
구원파 신도 등 60여 명이 모여 세월호가 화물 과적이나 급변침이 아닌 다른 원인으로 침몰했을 수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관련 사진들을 분석했더니 당시 세월호가 오른쪽이 아닌 왼쪽으로 돌고 있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세월호 같은 대형 선박은 급변침이 불가능하다며 다른 외부 충격 얘기도 나왔습니다.
또 침몰 관련 증거 사진들이 의도적으로 삭제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태종 / 구원파 대변인
- "지금 사고 시점을 추측할 수 있는 자료들이 자꾸 휴대전화나 이런 데서 삭제 되는 일이 벌어진다는 겁니다. 우리는 지운 적 없다. 근데 지워졌다."
구원파 측은 모금한 5억 원의 성금을 세월호 침몰 원인을 규명한 사람에게 포상금으로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포럼에는 더 많은 전문가들이 참석하려 했지만 신변의 위협을 느껴 불참했다고 구원파 측은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