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의 장남 대균 씨도 지난 주말 서울 도심에 출몰했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아버지에 이어 아들도 서울에 잠입한 걸까요.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압구정역 2번 출구 앞 도로.
지난주 토요일 낮 1시쯤, 유병언 씨의 장남 대균 씨가 이곳에 나타났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습니다.
두 달 가까이 행적이 묘연했던 대균 씨가 대낮에 서울 강남의 한복판을 걸어다니고 있다는 겁니다.
일선 경찰들이 즉시 출동해 일대를 수색하고 CCTV를 확인했지만 대균 씨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지난달부터 서울 지역 경찰서에 접수된 유병언 부자 관련 신고는 하루 평균 9.5건.
주로 지방에서 많았던 신고가 서울 지역에서도 심심찮게 접수되고 있는 겁니다.
현재까지 대부분 오인 신고입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그래도 술을 취했든 뭘 하더라도 그건 확인할 의무가 있으니까. 오인 신고랑 상관없이 확인하고 있습니다."
아버지 유병언 씨가 숨어있다는 제보에 이어 아들 대균 씨의 신고도 잇따르면서 서울 잠입설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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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